조선 해운 이야기

[조선 해운 이야기] 배출권거래제도(EU ETS) 적용항만 피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

monibee 2022. 10. 2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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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 항, 유럽 배출권거래 제도(EU ETS) 연구 결과 공유

 

●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은 연구 및 컨설팅 기관인 CE Delft에 로테르담 항의 유럽 배출권거래 제도(EU Emissions Trading System, EU ETS) 확장과 관련하여 항만의 경쟁성에 대한 분석 및 영향평가를 의뢰함

 

작년 유럽위원회(EC)는 선박기인 온실가스(GHG) 배출 저감을 위한 EU 탄소감축 입법안(Fit for 55)의 일부로 유럽 배출권거래 제도(EU ETS)의 범위에 선박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포함을 제안한 바 있음

- 동 입법안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감축하기 위한 입법안 패키지로 탄소 가격결정 관련 입법안 4개, 감축목표 설정 관련 입법안 4개, 규정 강화 관련 입법안 4개와 포용적 전환을 위한 지원대책인 사회기후 기금으로 구성됨

 

● CE Delft의 비용편익 분석은 낮은/평균/높은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배출권거래 제도(ETS) 가격을 포함하여 연료 및 항만 비용과 같은 다양한 비용을 기반으로 수행됨

- 영국의 펠릭스토 항구가 중국-유럽 항로에 추가될 때 추산되는 18개 시나리오의 평균 ETS 가격은 €67이었으며, 스페인 알헤시라스에서 모로코 탕헤르로 항구를 이전하는 경우 추산된 36개 시나리오 중 27개에서 EU ETS 적용항만을 피해 운항하는 경우 수익비용이 있다고 분석함

 

● CE Delft는 선박 및 화물의 항로변경은 유럽 항구의 경쟁적 위치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선적에서 배출되는 배출량의 저감목표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로테르담 항을 유럽 배출권거래 제도(EU ETS)로 적용 및 확장하는 경우 비유럽연합(EU) 항만과의 경쟁적 요소들을 신중하게 검토 및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함

 

● 또한, CE Delft는 ETS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경우에도 ETS 적용항만을 피해 운항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항만 추가 비용, 연료 비용, 운영 비용 등을 고려하여 경제적이라는 연구결과를 공유함

 

● 다만, 해당 연구결과는 모든 운송 라인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향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시장기반조치가 IMO 수준 또는 EU와 인접국에서 구현되도록 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언급함

 

국제선원구호기금(SIRF) 우크라이나 선원과 그 가족 을 위한 지원 착수

 

● 국제선원구호기금(SIRF)*은 최근 발생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선원과 그 가족의 피해를 돕고자 종 합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하여 기금을 통한 재원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바하마 민간재단인 TK 공익재단은 5만 달러 를 SIRF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국제기관이 우크라이나 선원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고 있음

 

* 국제선원구호기금(SIRF, Seafarers International Relief Fund) : 코로나19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원을 지 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선원자선단체(The Seafarers' Charity)에서 관리·감독하며 성공회 선원센터(The Mission to Seafarers), 국제선원복지협회(ISWAN) 등의 기구를 통해 지원됨(홈페이지: https://www.theseafarerscharity. org/seafarers-international-relief-fund/home)

● The Seafarers' Charity의 CEO이자 SIRF 이해관계자인 Catherine Spencer 씨는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선원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급한 재정지원 및 국제적인 관심과 특히 선원노동조합의 즉각적인 조치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힘 - SIRF 기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감독은 ‘The Seafarers' Charity’에 의해 시행되고 있으며, 모든 기부 금액은 어 디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연말에 보고서 형태로 발행할 예정임

 

수에즈운하 선박 좌초 사고 1년 경과, 사고 중심에 있던 사람들

 

● 2021년 3월 23일, 수에즈운하에서 대형 선박의 좌초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으며 당시 사고 관련되어 주목을 받은 인물을 재조명함

 

* 3월 23일 13시(한국 시간), 수에즈운하 북부 방향(홍해  →지중해) 순차 통항에 참여 중이던 컨테이너선 EverGiven 호 가 수에즈운하 남단에서 좌초되었으며, 사고 당시 풍속 25노트의 돌풍이 발생하여 선박 방향성 상실이 원인이었던 것 으로 지목

 

● Mr. El Zoz 씨는 굴착기 전문 운전사로서 사흘 밤을 새우는 작업을 통해 사고복구에 기여하였으며, Ms. El Selehdar 씨는 이집트 첫 여성 선장으로서 좌초 사고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짜 뉴스에 의해 피해를 당함

 

● 사고 이후 Ms. El Selehdar 씨는 두바이로 이주하여 국제적인 해운사인 Hapag-LIoyd에 입사하여 선박 운항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Mr. El Zoz 씨는 사고 당시의 복구 회사에서 계속해서 근무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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