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관련 지식/항해술

[선박조종 2] 저 넓은 바다에서 선박끼리 마주치는 이유, 바다 위의 길 항로표지

monibee 2023. 7. 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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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표지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다 위 도로라 할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저 넓은 바다에서 서로 부딪힐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 넓은 바다에서 항해하더라도 선박은 각 종 위험에 노출되고 특히 선박간의 충돌의 위험이 존재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항해술의 정의를 먼저 알아야 한다.

항해술이란 출발항에서 목적항까지 안전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최단시간으로 운항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리고 세계에서 선박 통항량이 많고 화물 물동량이 많은 항구는 국가마다 몇 개 정도이다.

항구에서 다른 항구까지 빠르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항해하는 길은 다 비슷비슷하기에 마주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싱가폴 해협, 일본 쓰가루 해협, 대만해협 등 지리상 지나가는 것이 경제적이라 선박이 몰리는 곳도 있다.

또 선박 통항량이 많은 항구와 인접한 연안에서는 입항하고자 하는 선박 그리고 출항하고자 하는 선박이 뒤섞이기에 특히 주의하여 항해하여야 한다.

즉, 선박이 자주 마주치는 구간과 그리고 선박이 많이 다니는 입출항 항로에 길을 만들어 통항 방향을 정하고 위험물을 표시하는 것이 항로표지이다. 

항로표지에는 시각표지인 광파표지, 음향표지인 음파표지, 전파를 이용한 전파표지로 크게 구분한다.

국제항로표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lighthouse authorities, IALA)에서 제시한 해상부표시스템에는 측방표지(Lateral marks), 동서남북 방위표지(Cardinal marks), 안전수역표지(Safe water marks), 고립장애(Isolated danger marks) 및 특수표지(Special marks)가 있다. 특히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항해자는 항해 중 이들 항로 표지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야 하고, 또한 국제해협의 양방향 TSS 항로에서는 등화, 음파표지 및 Racon을 설치한 superbuoy인 LANBY(Large Automatic Navigational Buoy) 및 light float도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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