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해운 이야기

[조선 해운 이야기] 바이오 연료 공급을 위한 싱가포르의 프레임워크

monibee 2022. 10. 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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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연료 공급을 위한 싱가포르의 프레임워크 (출처 : Lloyd’s List, ‘22.10.05)

 

□ 싱가포르 항만청(Maritime Port Authority, 이하 MPA)은 싱가포르에서 바이오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요건을 요약하여 안내하였으며, 싱가포르에서 공급되는 모든 벙커 연료는 ISO 8217* 표준을 충족해야 함

* ISO 8217은 지역별 다른 선박 연료유의 성분을 표준화하기 위한 국제 기준으로 연료유의 특성별 테스트 방법 등을 참고할 수 있음

 

 현재 ISO 8217은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 잔류유 및 증류 혼합물(blends of distillate and residual fuel oils with fatty acid methyl ester(s))에 대한 요건을 추가하도록 개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MPA는 업계 전문가들과 협의하여 해양 바이오 연료에 대한 임시 국가 표준을 개발함

 

 해양 바이오 연료에 대한 국가 표준은 내년 하반기까지 준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표준에는 벙커 질량 유량 측정(bunker mass flow metering)에 대한 싱가포르 표준(SS648)에 바이오 연료를 추가하여 수정하는 것이 포함됨

 

 한편, 싱가포르 국회의원 Chee Hong Tat 씨는 싱가포르가 기존 탱커를 사용해 40회 이상의 바이오 연료 벙커링 작업으로 약 70,000톤의 바이오 연료를 공급했음을 알렸으며, MPA의 해양 연료 표준 및 조사국 Ranabir Chakravarty 씨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메탄올 및 암모니아 표준을 2024년까지 개발할 계획임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 「Protecting Blue Whales and Blue Skies」 기대효과 증대

 

 「Protecting Blue Whales and Blue Skies」는 18개 선사가 참여하는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VSR)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선박이 일정 속도(10 노트) 이하로 입항 시 항만시설 사용료 등을 감면해주는 제도임

 

▶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Point Arguello(Santa Barbara 카운티)~Dana Point(로스앤젤레스 항구 및 Long Beach 항구 옆) 인근 해역까지 확장하여 이를 적용할 예정임

 

 선박 운항은 캘리포니아 해역 포함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대왕고래, 지느러미 고래, 혹등고래의 회복에 큰 위협이 되며,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2021년 사이 총 51마리의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가 관찰 및 문서화되었고 이는 선박에 의해 위험에 처한 고래 개체수 중 일부분에 불과할 것이라 예측됨

 

 2021년,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인센티브 제도는 도입 7년 차를 맞이하였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사들은 650톤의 NOx(질소산화물) 및 22,201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함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함

 

 한편, MSC 社는 4년 연속 대형 선박 범주에서 사파이어 등급* 을 달성했으며, 선박이 별도의 운항 중단 없이 선박 저속 운항(VSR) 구역에서 속도를 저감 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음

 

▶ 2021년 MSC 社의 선박들은 10노트 이하의 속도로 23,000해리 이상을 운항하였으며, Swire Shipping 社는 10노트 이하의 속도에서 1,500해리를 운항하며 소형선박 범주에서 사파이어 등급을 달성하였음

 

* VSR 구역에서 총 선대가 운항한 거리의 85%, 60%, 35% 이상이 10노트 이하인 경우 각각 사파이어, 골드, 블루스카이 등급으로 나뉨

 

<선사별 Whale tail 등급>

등급 해당 선사
사파이어(85-100%) MSC, SWIRE SHIPPING
골드 (60-84%) MAERSK LINE, YANG MING, Hapag-Lloyd, NYK LINE, Wallenius Wilhelmsen, MOL, ONE, COSCO SHIPPING, CMA CGM
블루스카이(35-59%) EVERGREEN, GYUNDAI GLOVIS, WAN HAI LINE LTD, K-LINE

 

식중독으로 중국 벌크선에 승선했던 선원 12명 사망

 

 중국 국적의 벌크선이 선원들이 심각하게 아프다는 보고와 함께 밤새 베트남으로 긴급 의료 지원이 요청되었으며, 베트남 의료 당국은 총 21명의 선원 중 12명이 숨지고 9명은 병원에 이송되어 식중독으로 인한 중태 상태로 추정된다고 보고함

 

 76,000 DWT 급의 벌크선인 ’Wu Zhou 8호‘는 9월 27일 태국 Kohsichan 항에서 열대 식용작물인 카사바를 싣고 중국으로 출항하여 10월 8일에 도착할 예정이었음

 

 베트남 당국은 동 벌크선의 선장이 무전으로 의료 지원을 요청했고, 최초 보고에서는 선원 18명이 식중독으로 추정되었음. 당국은 동 선박에 베트남으로 우회하라고 지시하였으며, 구조 헬기는 선박이 베트남 남부의 Con Dao 섬에서 약 60해리 떨어져 있는 지점이었을 때 도착했음

 

 베트남 의료진은 선박에 도착했을 때 이미 10명의 선원이 사망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선원 11명은 심각한 상태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해 보여 Con Dao 섬 소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음

 

 하지만 병원으로 이송 도중 선원 1명이 사망했고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으며 의료진은 사망 원인이 식중독인 것으로 추정했지만 베트남 당국은 선원들이 무엇을 먹었을지 불분명하다 밝히고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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