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해운 이야기

현대글로비스 투자포인트, 기대되는 2023년에 비해 저평가된 주가

monibee 2022. 12. 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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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023년에도 높은 운임 유지될 것으로 예상

정박중인 자동차운반선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정박중인 자동차운반선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현대글로비스 투자 포인트

1. 최근 자동차운반선의 높은 운임

2. 2023년 환경규제로 폐선되거나 감속되는 자동차운반선 많아질 것

3. 높은 유가의 안정으로 비용 안정

4. 중국 자동차 수출의 호조

5. 2023년부터 중고차 시장 본격 진출

6. 지배구조를 위한 글로비스 주가 부양 가능성

 

현대 글로비스 투자 리스크

1. 유가 재급등으로 비용 부담 가능성

2. 환율 안정화로 환율효과가 사라짐

3. 글로비스는 해운뿐만 아닌 종합물류기업으로 주가 반영이 더딜 가능성

4.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

5. 2023년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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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자동차 운반선 시장은 3개 국가가 나눠 갖고 있다.

NYK, MOL, K-LINE  등 일본, 현대글로비스 한국, 유럽 EUKOR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 선사 중 5위로 밀려있었으나

2021년 선대를 확장하며 2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자동차 선사 순위
글로벌 자동차 선사 순위

벌크선, 컨테이너선, LNG선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선사들은 대부분

선대 확장에 소극적인 편이다.

 

현대글로비스 투자 포인트

 

1. 최근 자동차운반선의 높은 운임

 

수출용 차량을 선적할 운반선을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운임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것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증가하는데 비해 운반할 자동차선이 부족하면서 발생한 일이다.

상승 중인 자동차 운반선 운임
상승 중인 자동차 운반선 운임

시장조사업체 클락슨에 따르면 6000대를 수송 가능한 운반선(PCTC 6000)을 기준으로

하루 운임료는 2020년 1만 6500달러(약 2200만)에서 지난 10월 10만 달러(약 1억 3200만 원)로 치솟았다.

6500대 운반선의 하루 운임도 지난 10월 10만 달러를 기록해 2020년 대비 10배로 올랐다. 

 

2. 2023년 환경규제로 폐선되거나 감속되는 자동차운반선 많아질 것

 

https://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pNum=136137 

 

‘온실가스규제 효과’ 자동차선...

내년 시행되는 해운 시장 온실가스 규제로 자동차 운반선 시장...

www.ksg.co.kr

내년 시행되는 해운 시장 온실가스 규제로 자동차 운반선 시장이 상승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EEXI, CII 환경 규제로 인해 공급 감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6000 대급 자동차선 일일 용선료가 현재 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10만 달러 용선료도 작년에 비해 10배 치솟은 수치이다.

 

해당 환경규제로 폐선되는 선박 및 감속하는 선박에 의해서 내년 자동차선 수송능력이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선복량 760척 중 70척 안팎의 공급 감소 효과가 나타날 예정이다.

 

공급과 달리 자동차선 수요는 상승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생산 감소로 재고가 줄어드는 데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추세를 보았을 때 중국발 물동량이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자동차운반선 시장가치 추이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3. 높은 유가의 안정으로 비용 안정

 

유가가 안정되면서 자동차 운반선 연료유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

벙커C유로 사용되는 연료유는 해운업의 비용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낮아지는 유가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춰준다.

 

4. 중국 자동차 수출의 호조

 

전기차를 앞세워 글로벌 수출량을 늘리고 있는 중국이 세계 2위의 자동차 수출국에 오르면서

자동차 운반선을 임대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수출에 필수적인 요소인 차량 운반선의 운임이 2년 새 10배 가까이 치솟은 것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제조사들은 올해 10월까지 260만 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사실상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수출을 막아버리자

지리차, BYD, 니오 등 중국 기업들은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BYD는 지난 10월 7700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는 선박을 6척 주문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체리 자동차와 니오도 자동차 운반선 주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

중국 국영 상하이자동차도 8900대를 운반할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 7척의 입찰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선사들은 보통 80~100척 정도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 완성차업계는 이제 수 척으로 자체 물류를 시작하겠다는 것

이 정도 규모로는 자사 수출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해 해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

 

5. 2023년부터 중고차 시장 본격 진출

 

현대기아차가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글로비스 경매 물건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현대기아차가 본격적으로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것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5년 10km 미만의 중고차를 매입해 상품화 과정을 거친 뒤 인증 중고차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초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 '오토 벨'을 론칭했다.

 

6. 지배구조를 위한 글로비스 주가 부양 가능성

 

2023년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이다.

이때 정의선 부회장의 비중이 큰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높고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낮아야

유리하다. 따라서 2023년 본격적인 주가 부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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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글로비스 투자 리스크

 

1. 유가 재급등으로 비용 부담 가능성

 

유가 재급등 가능성으로 비용의 가장 큰 비중인 연료비가 상승할 가능성.

유가가 하향 안정화에 들어설 것이라고 보나 유류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 저조로 

유가 상승 가능성이 있어 이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2. 환율 안정화로 환율효과가 사라짐

 

운임에 대한 수입은 달러로 환율이 높을수록 이익이 커지는 구조

환율 안정화로 해당 효과는 사라질 예정.

 

3. 글로비스는 해운뿐만 아닌 종합물류기업으로 주가 반영이 더딜 가능성

 

현대글로비스는 해운업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물류기업이므로

해운에 대한 반영율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

 

4.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

 

지배구조를 개편할 시나리오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나

정의선 비율이 가장 높은 글로비스가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생각은

변함이 없음.

 

5. 2023년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약화

 

2023년 경기침체로 전세계적인 소비여력 감소 및 

자동차 구매 감소로 자동차 운임이 상승하지 않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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