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해운 이야기

러시아, 우크라 곡물 수출협정 무기한 중단 선언

monibee 2022. 11. 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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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곡물 수출 협정 무기한 중단 선언

(출처 : gCaptain, ‘22.10.29)

1. 러시아로 인한 세계식량위기 재점화될 가능성

 

러시아는 지난 29일 우크라이나군이 16대의 드론(무인기)으로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인근 흑해의 자국 함대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흑해 봉쇄로 촉발된 세계 식량 위기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커짐

 

2. 헝거 게임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에 있는 러시아 함대와 곡물 통로 보안에 관계된 민간 선박에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이 가해진 점을 고려해, 곡물 수출협정 참여를 중단한다”라고 선언하였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 세계를 기아 위기에 몰아넣는 ‘헝거 게임(HUNGER GAMES)’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미국, 영국 등은 “러시아의 협정 중단은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켜 식량을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즉각적으로 비판함.

아프리카 아이
아프리카의 굶고 있는 아이

3.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협정 중단의 영향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협정은 수백만 명의 식량 공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 이 상황에 대하여 러시아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라고 언급함.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서방국가에도 러시아의 곡물 수출을 막는 장애물을 신속히 제거할 것을 요청하며 협정을 갱신하려고 노력한 바 있음.

오데사항 전경

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협정

러시아가 참여 중단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협정은 지난 7월 22일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라는 이름으로 체결되었으며,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 통로인 흑해를 봉쇄한 바 있음.

 

2) 유엔, 터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4자 회담으로 인한 재개

이에 유엔과 튀르키예(터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자 회담을 벌여 “흑해 곡물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유엔과 튀르키예의 감독하에 우크라이나 서부 3개 항구에서 곡물 및 비료 수출을 재개할 수 있었음.

악수하는 러시아 터키 대표단
악수하는 러시아 터키 대표단
유엔 터키 우크라이나 러시아 4자회담 당시 사진
유엔 터키 우크라이나 러시아 4자회담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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