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C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좋은 글이 나와 공유한다.
머스크가 어떻게 세계 해운을 이끌어 가고 있는지 요약해서 보여주는 리포트이다.
단순히 돈을 잘 버는 것을 넘어서 가장 먼저 앞서서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류회사, 항공회사를 인수할 뿐만 아니라 tradelens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중국조차 편입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단순한 해운회사가 아닌 End to End 를 지향하는 거대한 물류회사라 보는 것이 맞다.
우리나라 해운회사들이 보고 배울 점이 아닌가 싶다.
현재 HMM은 주인 없는 회사로 막대한 현금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박 발주도 Top 10 중 가장 적으며 효율적인 물류를 위한 혁신적인 변화는 찾아볼 수 없다.
앞으로의 미래는 너무 뻔하다. 생각을 해보라. 코로나가 시작하기 전에는 유가가 감당이 안되어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회사이다.
다만 시황이 좋아서, 세계 Top 해운회사들이 만들어 놓은 판에 잠시 편승하여 달콤한 맛을 봤을 뿐이다.
이제는 만조는 끝났고 간조로 물이 빠지고 있고 경쟁력이 있는 놈들만 살아남는 시장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건실한 주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해운 패러다임의 전환의 의미
요약
○ (글로벌 공급사슬 통합) 선사·화주·포워더·세관 등 글로벌 공급사슬 내 Player들의 전통적인 업무가 통합되어 기존의 물류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시장 참여자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
○ (디지털 전환) IoT,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한 변화를 의미하며, 산업의 프로세스부터 의사결정 과정, 나아가 전체 산업의 문화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 - 해운산업의 경우 IoT기반 실시간 화물정보 수집 및 블록체인 기반 정보공유를 통한 디지털 전환(실시간 화물 트래킹, 통관서류 간소화, 항만터미널 선적·하역 최적화 등)이 진행 중 요약
□ 관련 동향
○ 글로벌 물류 업체인 DHL은 공급망 네트워크를 가시화하여 물류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통합 리스크관리 솔루션 ‘Resilience360’ 도입 - ICT기술을 통해 배송 트럭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수요를 예측 함으로써 수익을 최대화하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 다국적 물류기업 히타치는 AI 기반의 스마트 물류 창고를 구축,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 제공 -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존의 IT시스템과 IoT데이터를 결합하여, 창고 물류 전 과정(선별, 분류, 패킹, 검수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창고 운영의 효율성 개선
□ 해운 패러다임 전환의 선두주자, ‘Maersk Line’
○ (기업개요) 선복량 425만TEU을 보유한 자타공인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혁신성장을 위해 해운업을 넘어 글로벌 공급사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
○ (주요 경쟁력①) 주력사업인 해상운송업 외 글로벌 공급사슬 내 관련 사업에 진출하여 산업 내 수직 다각화에 성공, 통합물류회사 전환의 발판 마련
○ (주요 경쟁력②) 디지털 물류 플랫폼 ‘Tradelens’를 출시하였으며, 글로벌 선사·터미널사 등 글로벌 공급사슬 내 Player의 참여를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 선도 중
○ (미래전략) 육상·항공 물류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 물류 플랫폼 사용자 확대를 통해 해운 패러다임 쉬프트를 실현할 계획
기업개요
□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Maersk Line’
○ 1904년 증기선 1척으로 사업을 시작한 Maersk Line(이하 머스크)은 구조조정, 선대확장, 원가 경쟁력확보 등을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 1위 컨테이너 선사로 자리매김
- 2020년 10월 기준, 선복량 425만 TEU, 수송량 252만 TEU로 덴마크 GDP(3,552억 달러)의 약 11%를 책임지는 국민기업 A.P Moller Maersk그룹(397억 달러)의 핵심 부문
○ 세계 2위 선사 MSC와 함께 글로벌 최대 해운 동맹 ‘2M’의 멤버로 해운시장 선도 * 총 선복량 845만 TEU, 글로벌 선복량의 33.6% 점유
○ 공동운항, 영업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비용절감 및 영업력 극대화로 시장 경쟁력 유지중
□ 해운 패러다임전환을 선도하는 ‘Maersk Line’
○ 해운업 만성 공급과잉 상황에서 선복을 확대하는 전략보다는 육해공 운송을 포함한 통합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미래 성장의 키 포인트라 판단
- 글로벌 물류기업 인수를 적극 추진하며 통합물류회사로 전환 중이며, 디지털 물류 플랫폼 ‘Tradelens’를 출시하며 해운업의 패러다임 쉬프트를 주도하는 중
□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의 전통 강자
○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P&O 네들로이드 및 함부르크 수드 합병을 통해 시장 내 입지 강화
○ ‘20년 기준 보유 선복량 약 425만TEU로 전세계 선복량의 16.9%를 점유하며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 세계 2위 선사 MSC와 글로벌 최대 해운 동맹 ‘2M’을 결성함으로써 해운시장 선도 중
□ 통합 물류회사로의 전환
○ 주력사업인 해상운송업 외 글로벌 공급사슬 내 다른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
* 물류 부문: 육상 및 항공 물류, 창고, 포워딩, 물류 컨설팅 등 터미널 부문: 터미널 및 항만 운영, 예선 서비스 제공 등 컨박스 제조 부문: 리퍼 컨테이너 제조 등 해운 외 사업 매출비중(%) : (’18) 30 →(’19) 28.8 →(’20) 29.2
○ 다각화한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사슬 내 ‘End to end’ 통합 물류서비스 제공
□ 해운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 ‘17년 3월, IT대기업 IBM과 협업을 시작한 머스크는 약 1년 6개월 후 선사, 화주, 포워더 등 글로벌 공급사슬 내 Player의 업무를 통합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Tradelens’ 출시 - IOT기반 실시간 화물추적, 블록체인 기반 페이퍼워크 간소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노선 최적화 등을 포함한 디지털 기반 ‘End to end’ 화물 운송 서비스 제공
○ MSC, CMA-CGM 등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플랫폼 서비스에 참여하며, ‘Tradelens’의 글로벌 해운시장 점유율은 50% 육박
- 해운사 뿐만 아니라 터미널 및 세관 등 글로벌 공급사슬 내 Player들도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하며, 머스크는 해운산업을 넘어서 글로벌 공급사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
□ 통합 물류회사로서의 입지 강화
○ (육상물류 경쟁력 강화) 물류산업 내 입지강화를 위한 3자 육상 물류기업 인수 추진
- 물류 자회사 DAMCO 본사 통합 및 소규모 3자 물류 회사 인수를 시작으로 육상 물류산업 내 입지 강화를 시작
- 육상물류 점유 확대를 위해 연 매출 162억 달러 규모의 미국 3자 물류 대기업 CH로빈슨의 인수합병을 논의 중
- CH로빈슨을 인수합병 시 머스크는 북남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지사를 통해 105,000개 고객사에 화물 운송, 물류 솔루션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
○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 항공물류기업 인수 및 운용 항공기 확충을 통한 경쟁력 강화
- 주 19회 항공 화물을 운송하는 독일의 항공 물류 기업 Senator international(기업가치 644백 만 달러) 인수합병 추진
- 뿐만 아니라 머스크의 항공 물류 계열사 Star Air는 탄력적으로 운영 항공기를 확충(보잉 777기 2기 발주 및 보잉767기 3기 리스)하며 항공운송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
□ 글로벌 공급사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 (시장점유 확대) 플랫폼 Tradelens에 대한 참여사 확대를 통한 빅데이터 확보 및 시장점유 강화가 디지털 전환 성공의 포인트라 판단,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참여사를 확대하는 중
- 글로벌 해운선사 CMA CGM과 MSC가 Tradelens에 가입한데 이어 ONE와 Hapag-Lloyd도 가입하며 해운업 내 디지털 전환률 확대
- 글로벌 터미널사 DP World을 포함한 600개 항만·터미널이 Tradelens에 가입하며 글로벌 공급사슬 내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중
○ (新시장 개척) 아시아의 물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공급사슬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중국 내 기업의 참여확대를 시작
- 중국의 국영 통신 대기업인 China Unicom와 파트너십 체결함으로써 머스크는 중국에서 Tradelens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동시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을 예정
- 이후 중국의 대형 제조사, 터미널사, 물류 기업 등 11개 중국기업이 Tradelens에 가입하며 중국 공급사슬 내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중
□ 탄탄한 주력사업을 기반으로 혁신 성장중인 ‘Maersk Line’
○ (탄탄한 주력사업) 주력사업인 컨테이너 해상운송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며 벌어들인 수익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의 발판 마련
* 해운부문 EBITDA마진(%): (’17) 12.6 →(’18) 10.6 →(’19) 15.4 →(’20) 22.4
글로벌 컨테이너선 부문 시장점유율(%): (’17) 19.4 →(’18) 17.9 →(’19) 17.8 →(’20) 16.9
○ (안정적 재무구조)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는 사업전략으로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부채비율(%): (’17) 101.2 →(’18) 69.6 →(’19) 92.1 →(’20) 81.9
유동비율(%): (’17) 163.2 →(’18) 165.1 →(’19) 119.0 →(’20) 126.7
○ (성공적인 다각화) 해상운송업 외 글로벌 공급사슬 내 다른 사업에 진출하여 수직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현재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중
* 물류 부문 EBITDA마진(%): (’17) 2.4 →(’18) 1.6 →(’19) 3.4 →(’20) 6.5
터미널 부문 EBITDA마진(%): (’17) 18.4 →(’18) 20.6 →(’19) 28.3 →(’20) 31.7
컨박스제조 부문 EBITDA마진(%): (’17) 10.3 →(’18) 2.3 →(’19) 9.9 →(’20) 13.2
□ 해운 패러다임 전환의 선두주자 ‘Maersk Line’
○ (통합물류기업으로 전환) 해운·물류·포워딩·항만 등 글로벌 공급사슬 전체의 업무를 통합한 ‘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하며 통합물류기업으로 전환
○ (디지털 전환 가속화) IoT·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통합 물류 플랫폼 출시를 통해 글로벌 공급사슬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
- ’18년 통합 물류 플랫폼 Tradelens 출시 이후, 현재 10개 글로벌 선사 및 600개 항만·터미널, 세관 등 175개 관련기관이 이용 중
○ (해운 패러다임 쉬프트 선도) 글로벌 해운산업 1위의 자리에 만족하지않고,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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