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해운 이야기/해운시황

선복량으로 보는 글로벌 해운 선사 순위 TOP 10 (2021년 9월 기준)

monibee 2023. 7. 16. 16:56
반응형

선복량으로 보는 글로벌 해운 선사 순위 TOP 10

 

 

상위 10개 선사가 전체 시장의 85%를 좌우해...

 

 

1. Moller-Maersk Group 머스크

Capacity: 4,249,714
설립: 1904년
국가: 덴마크
수익 :$39.7 billion


공식 웹사이트: www.maersk.com

​AP Moller-Maersk Group은 덴마크의 대기업이자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운용 회사입니다. 해운 선사를 비롯하여 운송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핵심 자회사와 에너지 회사 등을 두고 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머스크는 전 세계 135개국 이상에 지사 및 오피스와 약 120,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한국머스크 주식회사라는 사명으로 자사가 있습니다.

2.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S.A. (MSC)

TEU Capacity: 4,131,684
설립: 1970년
국가: 스위스
수익: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240억 달러 추정 (2019년 매출 기준)

공식 웹사이트: www.msc.com

​이탈리아 억만장자 잔루이지 아폰테가 1970년에 세운 스위스 국적 해운선사입니다. 비상장 기업으로 그동안 아폰테 가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말 25년간 머스크에서 일했던 소렌 토프트를 CEO로 영입하면서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박 발주 물량을 감안하면 사실상 MSC가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대 해운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힙니다. 전 세계 155국에 지사 및 사무실,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3. CMA CGM

TEU Capacity: 3,027,174
설립: 1978년
국가: 프랑스
수익: $31.5 billion

공식 웹사이트: www.cmacgm.com

​CMA CGM Group은 프랑스어 약어 “Maritime Freighting Company – General Maritime Company”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광범위한 국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기반 컨테이너선 운용 회사 및 종합 물류기업입니다. CMA CGM 그룹은 전 세계 521개 상업 항구 중 42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소유한 선박 중 가장 큰 선박은 최대 18,000TEU를 실을 수 있는 CMA CGM Georg Foster입니다.

한편 최근 끝없이 운임이 올라가는 가운데 CMA CGM은 글로벌 주요 선사 중 최초로 내년 2월까지 스팟 (Spot · 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을 올리지 않을 것을 발표했습니다.

 

4. COSCO

TEU Capacity: 2,965,551
설립: 1961년
국가: 중국
수익: 725억 위안

공식 웹사이트: http://en.coscocs.com/

​China Ocean Shipping Company(COSCO Group)는 중국원양그룹과 중국해운그룹이 합병한 중국 국유 기업으로 상하이에 본사를 둔 해운 및 물류 서비스 공급 업체입니다. COSCO의 자회사에는 COSCO Shipping Co Ltd, OOCL, Shanghai Pan Asia Shipping, New Golden Sea and Coheung 등이 있습니다. 주 사업 부문은 컨테이너선으로 중국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드라이 벌크선 운용 업체 중 하나입니다.


5. Hapag-Lloyd

TEU Capacity: 1,782,321
설립: 1970년
국가: 독일
수익: $14.6 billion

공식 웹사이트: www.hapag-loyd.com

​Hapag-Lloyd는 독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Piscataway, Hamburg, Valparaiso 및 Singapore에 5개의 지역 본부를 두고 있는 독일 최대 정기 선사입니다. 250척의 현대식 컨테이너 선박과 총 180만 TEU 운송 능력을 갖춘 하팍로이드는 399개 지사를 통해 13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apag-Lloyd 함대는 빠르고 안정적인 국제 무역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대륙의 600개 항구에 정차합니다.

중요한 합병으로는 2005년 하팍로이드의 CP 선박 인수와 2014년 CSAV 컨테이너 부문 합병, 마지막으로 2017년 UASC 합병 등이 있습니다.


6. ONE

TEU Capacity: 1,586,740
설립: 1970년
국가: 일본
수익: $28억 7만

공식 웹사이트: www.one-line.com

​Ocean Network Express Holdings, Ltd. ( ONE )는 일본 3대 해운사인 니혼유센(NYK), 쇼센미쓰이(MOL), 가와사키기선(K라인)이 컨테이너선 사업을 통합하여 공동 소유했습니다. ONE 본사는 싱가포르에, 지주 회사 본사는 일본에 그리고 미국, 영국 등에 지역 본부를 뒀습니다. 하파그로이드, HMM, 양밍과 함께 ONE은 THE Alliance에 멤버입니다.

7. 에버그린

TEU Capacity: 1,420,761
설립: 1968년
국가: 대만
수익: 188억 대만달러

공식 웹사이트: www.evergreen-marine.com

​Evergreen Marine Corporation은 설립된 대만의 해운 및 컨테이너 운송 회사입니다. Evergreen Group의 부서에는 Uniglory Marine Corporation, Evergreen UK Ltd 및 Italia Marittima SpA가 포함됩니다.

회사의 주요 무역 루트는 극동과 남반구 국가, 아메리카, 북유럽과 동부 지중해 사이입니다. 추가 노선은 유럽과 북미 동부 해안 사이, 아시아와 중동 사이입니다. 에버그린의 선단은 200척 이상의 컨테이너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 240개 항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8. HMM

TEU Capacity: 826,948
설립: 1976년
국가: 한국
수익: $4.57 billion

공식 웹사이트www.hmm21.com

​현대상선(HMM)은 대한민국 해운사입니다. 주사업 분야는 컨테이너 운송, 벌크 화물 운송, 터미널 운영입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항구로 가는 약 50개의 항로를 운행합니다. 국제 운송 솔루션 외에도 HMM은 고객에게 건조, 냉장 및 특수 화물에 대한 맞춤형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HMM은 선단 외에도 터미널, 철도, 트럭 및 사무실의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되고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내 2위 규모의 해운 회사였으나, 기존의 1위였던 한진해운이 2017년 파산하면서 자연스레 국내 1위 및 한국 대표 해운 회사가 되었습니다.

9. 양밍 해운

TEU Capacity: 625,332
설립: 1972년
국가: 대만
수익: 141.85억 대만 달러

공식 웹사이트: www.yangming.com

​Yang Ming Transport Corporation은 국제 운송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의 자회사에는 Kuang Ming Shipping Corporation, Jing Ming Transport Company 및 Yes Logistics Corporation이 있습니다.

Yang Ming의 함대는 101척의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74만 재화중량 톤수의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70개 서비스 지점을 통해 70개 이상의 국가를 커버합니다. 이 회사는 또한 대만, 벨기에, 네덜란드 및 미국에 물류 유닛과 컨테이너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0. Wan Hai

TEU Capacity: 426,927
설립: 1965년
국가: 대만
수익: $1.37 billion

공식 웹사이트: www.wanhai.com


Wan Hai Line Ltd는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 소유 회사입니다.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국제 운송 및 물류, 항구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선박 및 컨테이너 임대 서비스, 선박 및 컨테이너 무역이 포함됩니다. 이 회사는 지룽, 타이중, 가오슝 전용 터미널을 보유한 유일한 대만 기반 항공사입니다. Wan Hai의 20개 국제노선 중 15개 노선이 주요 국제 상업 항구에 정차합니다. Wan Hai는 72척의 소유 선박과 용선 24척을 운영하며 다른 선사들과 마찬가지로 선복량을 늘리기 위해 20척의 새로운 조선 계약과 같은 여러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Zim, PIL, KMTC (고려해운) 등 여러 글로벌 정기선 선사들이 있지만, 앞서 알아본 상위 10개 선사들이 글로벌 시장의 85%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해운사 순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 이유는 최근 컨테이너 시황과 연관이 있는데요. 시장은 올해 들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니, 일부 해운사들이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고자 선복량을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 초부터 글로벌 선사들이 컨테이너 물동량 폭증으로 미뤄왔던 컨테이너선 발주를 속속 재개하면서 발주량이 늘고 있습니다. 현 신조 발주 추세대로면 선복량 1, 2위를 다투는 머스크와 MSC의 순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4위였던 CMA-CGM는 3위 코스코 자리를 뺐었습니다. 7위 에버그린은 하팍로이드(5위)와 ONE(6위)을 넘어 5위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한편 물류대란이 내년까지 갈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지만 일부에서는 역시 코로나19 종식 뒤 글로벌 물동량이 줄어들 경우 10년 전의 공급과잉·치킨게임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 역시 존재합니다.

728x90
반응형